저는 제 평생 공간에 대해 생각해왔습니다. 공간은 저를 미치게 하죠. 공간은 사물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공간은 사람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공간은 집이고, 기억입니다. 공간은 의미입니다. 제게 있어, 공간은 모든 것입니다.
공간은 디지털 시대 이전에도 존재했습니다. 지금 이 시간, 우리는 디지털 시대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새로운 디지털 공간을 탐험하고, 경험하고 마음껏 가지고 놀죠. 요즘 같은 세상에서는 사람을 만나더라도 디지털을 경험하고, 식당에 가도 디지털을 경험하며, 제품을 사거나 은행에서 돈을 출금하더라도 디지털을 경험하게 됩니다. 디지털 시대 그 자체죠. 저는 이것이 단지 서곡, 즉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다음 거대한 것”은 공간입니다. 왜냐하면 공간은 다시 우리에게 돌아오고 있거든요. 모든 것이 공간에서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실제 사람들, 실제 경험, 여러분이 결코 잊지 못할 첫 순간들, 이 모든 것이 여러분의 DNA의 일부가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발전된 시대에서 공간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저는 제가 2달 전에 인터넷으로 무엇을 검색했는지 기억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집에서 친구를 만났던 날의 저녁은 기억할 수 있죠. 저는 와인의 맛과 음식의 냄새를 기억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제가 실제로 경험했던 것이기 때문입니다.
디지털 기술은 공간의 터치 포인트(접점)를 급진적으로 변화시킬 것입니다. 우리가 물건을 사는 방법, 다음 세대를 교육하는 방법이나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방법 말입니다. 사람들이 다른 색상과 다른 자동차 모델을 둘러보는 쇼룸은 이제 없을 것입니다. 그들은 이미 차를 사는 데 필요한 모든 정보를 인터넷에서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마존 앤 코 (Amazon & Co.)가 우리 집 앞까지 음식을 배달해주기 때문에 더 이상 슈퍼마켓도 없을 것입니다. 학생들이 대학을 가기 위해 다른 도시로 이사해야 할 일도 없을 것입니다. 모든 수업은 온라인이나 가상 현실로 들을 수 있기 때문이죠. 예술을 위한 새로운 공간이 생겨날 것이기 때문에, 박물관의 중요성도 덜해질 것입니다. 전시회나 공연은 새로운 수준으로 올라가고, 더 이상 특정 장소에 한정되지 않을 것입니다. 모두가 오래된 공간을 떠나 새로운 답을 찾아갑니다. 이것이 바로 이 분야가 지금 우리가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것을 할 수 있는 기회로 인해 가장 위대한 분야인 이유입니다. 우리는 디지털을 현실 세계로 불러올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현실 세계를 재창조할 것입니다.
미하엘 켈러(Michael Keller)는 D&AD 어워즈 2018 공간&경험적 디자인 카테고리여기서 원본을 읽을 수 있습니다.에 속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