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aging Partner Christoph Rohrer wears glasses and is standing in the new office

“아이덴티티는 왜 중요한가”, 크리스토프 로르의 코멘트, 2019

Managing Partner Christoph Rohrer wears glasses and is standing in the new office

25년간 100개 이상의 브랜딩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블랙스페이스의 파트너이자 아이덴티티 전문가 크리스토프 로르는 그 답을 알고 있습니다. “2년 내로 브랜드를 이루지 못한 스타트업은 지속적인 성공을 이루고 좋은 사람들을 끌어오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로르가 스타트업 아이덴티티라는 주제에 대해 가장 중요한 네 가지 견해와 팁을 알려줍니다.

  1. 비전: 녹색 도시부터 화성까지

비전 없이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것은 헤드라이트를 켜지 않고 고속도로를 달리는 것과 같습니다.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고 위험한 삶을 살게 됩니다.
대부분의 아이덴티티는 역사와 출발지에서 나옵니다. 전통적으로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아이덴티티를 가치 모델로 표현했습니다. 일례로 중간 규모의 독일 에너지 시스템 제조업체 Viessmann은 “혁신, 최고 품질, 모든 범위, 효율성, 지속 가능성, 신뢰성”이라는 가치를 반세기 전에 세웠지만 이러한 원칙은 신중한 변경 후에도 여전히 오늘날 회사 방향성의 기초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반면, 스타트업의 아이덴티티 프로세스에서 우리는 유형의 것이나 역사, 가치라는 부분에서는 백지로 시작하게 됩니다. 대조적으로 회사는 아직 증명되지 않은 가설, 말하자면 사업 아이디어가 중요할 것이라는 예상을 기반으로 합니다. 아직 확실히 알 수 없기 때문에, 여러분은 어떤 결과가 나타날지 더욱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비전은 스타트업 회사가 나아가는 모든 걸음에 닻과 나침반이 되어 줍니다. 투자자와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일론 머스크는 이 부분에 가장 넓은 지평선을 제공했습니다. 화성 이주 계획이라는 SpaceX의 비전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너무 훌륭합니다. 중국 전기 자동차 스타트업 Byton이나 World Chanpion, NIO 또한 독일의 차량 제조업체에 100년 역사의 짐을 어깨에 짊어지지 않은 스타트업이 얼마나 가볍고 선구적인지 보여주며 지상을 달려 나갑니다. 그러나 우리도 가까이서 좋은 예시를 찾을 수 있습니다. 뮌헨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 및 모빌리티 제공업체 Green City에는 “도시를 다시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든다”는 비전을 갖고 있습니다. 초창기부터 회사의 모든 자취는 스타트업 브랜드로서 가장 명확한 문구인 이 비전 아래에 있었습니다.

  1. 이름: 잡동사니보다 아우라

1998년에는 누구도 PayPal이라는 핀테크 스타트업을 알지 못했습니다. 현재 이 결제 서비스는 전 세계 2억 명의 사용자의 환영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처음 브랜드 이름부터 모든 것을 잘 해냈습니다. PayPal은 친근하게 느껴지고 기억하기 쉬우며, 국제적으로 좋은 이름이며 여기에 더하여 서비스가 실제로 무엇을 고객에게 제공하는지 유려하게 설명합니다. 복잡하지 않은 결제, “페이 프렌드”죠. PayPal은 당연하게도 좋은 이름은 말로 풀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훌륭한 예시입니다.

작명이라는 주제는 스타트업에 일반적으로 막대한 중요성을 갖습니다. 왜냐하면 여기서도 백지부터 시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종종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은 이름이 반드시 업계, 서비스, 부가 가치 등의 모든 것을 설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말 그래야 할까요? 예전부터 있었던 것 같은 이름처럼 들리지는 않을까요? 또한, 주장과 같이 설명하거나 감정을 이끌어낼 수 있는 다른 커뮤니케이션 요소도 있습니다.
훌륭한 예시로는 Byton이 있습니다. Byton은 2017년 중국의 미래 모빌리티 기업에서 소개된 전기차 브랜드이며 Tesla의 경쟁 업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름은 “Bytes on wheels(바퀴 위의 바이트)”에서 딴 것으로, 따라서 Byton 차량이 모빌리티가 디지털 네트워크 경험으로 크게 변화할 미래를 위한 것이라는 사실에 대한 언급이 담겨 있습니다. 감정을 일으키는 “Time to be(존재할 시간)”라는 주장은 운전을 극대화하고 즐긴다는 사명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자율 주행을 마음에 둔 비전이죠. 다행히도 이러한 모든 전략적 생각이 이름에 반영된 것은 아닙니다. “Byton”은 기술의 유토피아처럼 유망한 인상을 주며 거대한 아우라를 발산합니다.

  1. 로고: 커뮤니티부터 부족까지

로고는 스타트업에게 높은 상징적 가치와 정체성의 가치를 가집니다. 로고가 새롭게 떠오르는 고객과 투자자 그리고 직원이라는 커뮤니티를 한 데 묶기 때문입니다. 비즈니스 모델이 혁신적일수록 여러분은 로고를 개발할 때 이러한 유형의 기호가 집단, 부족, 가문 등 실제로 어디에서 온 것인지 더 고심해야 합니다. 특히 스타트업 기간에는 모두가 따를 수 있는 깃발을 올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스타트업 모험에 탑승한 직원에게는 더욱 중요합니다. 로고에는 예를 들어 즉성 냉동 식품의 기존 제조사보다 큰 줄기를 갖추고 더 활력이 있으며 알아보기 쉬운 잠재력을 가져야 합니다. 그렇다면 전투적인 요소나 “트라이벌” 로고는 어떤가요? 저는 스포츠 라벨 Morotai를 정말 좋아합니다. TV 쇼 “Die Höhle der Löwen”에서 Dagmar Wöhrl을 통해 성공적으로 알려졌죠. 이 브랜드는 거의 워페인트를 연상시키며 이야기와 이름에 잘 어울립니다.

  1. 장소: 만질 수 있는 제품과 정신적인 고향

산악자전거 매니아들 입에 항상 오르내리는 Canyon 자전거는 온라인으로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인지 몰라도 Canyon 브랜드는 코블렌츠의 본사 공간의 canyon.home에 쇼룸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고객과 직원에게 가상에서는 제공할 수 없는 실제 바이크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서였죠.
디지털 세계에서 탄생한 브랜드조차 라이브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지 크게 인지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Amazon의 디지털 서비스는 Amazon Go와 같은 컨셉으로 실제 세상에 조금씩 나오고 있는 디지털 대기업 중 하나입니다.

오늘날 설립된 스타트업은 본질적으로 “디지털 원주민”입니다. 스타트업이 디지털 세계를 편안하게 느끼기 때문에 제품을 웹 사이트나 인플루언서, 가상 현실의 도움을 받는 형태로 가상 세계에 선보이는 것도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디지털 공간에서 한 약속은 실제 세계에서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스타트업 자신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클라우드 솔루션, 전자상거래, 앱이라는 맥락에서 스타트업을 위한 실제 공간은 특별한 중요성을 갖습니다. 여기서 스타트업의 정체성이 구체화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런 공간을 마련하는 것은 가치가 있습니다. 실제 공간에는 엄청난 아이덴티티 형성 효과가 있으며 특히 내부적으로 직원들과 팀에 이러한 효과가 발휘되기 때문입니다. 비전이 정신적인 고향이라면 장소는 새로운 커뮤니티가 함께 성장하고 회사와 정체성을 함께 하는 현실의 고향입니다.
이 주제에 관한 블랙스페이스의 이야기: 블랙스페이스는 새로운 타운하우스가 완공되기 전 임시 구역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뮌헨의 전경을 내려다볼 수는 있지만, 공간이 상당히 좁습니다. 임시 기간의 문화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옥토버 페스트용 테이블을 백 개 주문하여 벽 색과 동일한 검은색으로 철저하게 칠했습니다. 이렇게 하여 블랙스페이스는 우리만의 임시 ‘공간 아이덴티티’를 만들고 일시적으로 팀의 정신을 강화할 수 있었습니다.

팀 정신에 대해 말하자면, 스타트업에게 결속력은 특히 중요합니다. 특히 이력서를 채우느라 실제로 스타트업을 돌아다니기만 하는 젊은 인재들이 있는 경우 더 그렇습니다. 그러나 정말로 의견을 같이하려는 사람과 만나고 충성도를 높이고자 한다면 어떠한 분야에서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만드는 것이 필수적입니다.